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나스닥과 기술주 약세 지속
뉴욕증시가 주요 지수의 엇갈린 흐름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다시 한 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뉴욕증시의 동향과 주요 이슈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 하락과 기술주 약세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하며 19,088.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기술주 약세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과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의 발열 문제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우려로 1.97% 하락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TSMC(티에스엠시)는 3% 이상, 마이크론(Micron, 마이크론)은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급락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메타(Meta)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양자컴퓨터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리게티(Rigetti, 리게티)는 32% 폭락했고, 아이온큐(IonQ, 아이온큐)도 13% 추가 하락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79%까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높은 금리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성장주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연방준비제도(Fed, 페드)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것도 국채금리 상승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엠이)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47.2%까지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의 상승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6% 상승한 42,297.12로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6% 상승한 5,836.2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제이피모건체이스)는 1% 이상 상승했고,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캐터필러(Caterpillar, 캐터필러), 암젠(Amgen, 암젠)은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성과와 변동성 지수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기술,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섹터가 하락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재료 섹터는 2% 이상 급등했고, 의료건강, 산업, 부동산 섹터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시비오이) 변동성 지수(VIX, 빅스)는 전장보다 0.35포인트(1.79%) 하락한 19.1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개별 종목 동향
테슬라(Tesla)는 4분기 차량 판매량 증가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모더나(Moderna, 모더나)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대폭 낮춘 여파로 16% 넘게 하락했습니다.
에디슨인터내셔널(Edison International)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산불 우려로 11.89% 급락했습니다. 팔란티어(Palantir)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들도 3% 이상 하락했습니다.
결론 및 전망
뉴욕증시는 현재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 약세라는 두 가지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지속적인 하락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연준의 통화정책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리스크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다만, 일부 우량주들의 상승세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어, 선별적인 투자 기회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